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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부터 미술관 수장고까지, 오늘의 공개 방식들

Top Stories

  1. 01

    AI

    Amazon, Twitch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AI 학습 기본값으로 돌리다

    Amazon이 Twitch 스트리머들의 콘텐츠를 별도 동의 없이 AI 학습에 활용하는 정책을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스트리머가 원치 않으면 직접 '옵트아웃'을 눌러야 하는 구조다.

    Twitch 최고제품책임자(CPO) Mike Minton은 이용자 피드백에 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옵트인이었다면 아무도 안 했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데이터가 안 모인다는 걸 알고 기본값을 반대로 설정했다는 뜻이다.

    이 발언은 역설적으로 솔직하다. 대부분의 AI 학습 데이터 정책이 '동의를 구했다'는 명분을 앞세우는 것과 달리, 이번엔 그 명분 자체가 허울이라는 걸 회사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2. 02

    AI

    Meta, 데이터센터 짓는 데 블랙록을 끌어들이다

    Meta가 자산운용사 BlackRock과 손잡고 텍사스주 엘패소에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짓는 합작 벤처를 발표했다. 개발과 운영 자금을 함께 조달하는 구조다.

    Meta는 최근 몇 달 사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이유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설명해왔고, 텍사스 주정부의 데이터센터 기준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번 벤처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결정이다.

    AI 모델을 계속 키우려면 결국 전력과 부지, 그리고 그걸 감당할 자본이 필요하다. 빅테크가 금융사와 손잡고 인프라를 짓는 방식이 점점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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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03

    DESIGN

    전시하지 않는 미술관이 세상을 바꾸다

    로테르담의 보이만스 반 뵈닝겐 데포(Depot Boijmans Van Beuningen)는 '전시되지 않는 작품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공간이다. 그 질문 하나가 세계 최초의 공개형 미술품 수장고를 만들어냈다.

    이곳은 명화를 걸어두는 전통적 미술관이 아니라, 미술관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시민에게 열어 보여주는 공간이다. 보통은 창고 뒤편에 숨겨져 있던 소장·보관 과정 자체가 관람의 대상이 됐다.

    건물 외벽 전체가 거울처럼 하늘과 나무, 도시와 사람들을 비추면서 경계가 흐려진다. 멀리서 보면 건물이라기보다 도시 풍경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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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04

    MARKETING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가 증명한 것

    모비데이즈가 주최한 'MAX SUMMIT 2026'이 8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63명의 연사가 약 40개 세션을 통해 AI 시대의 마케팅·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 아워홈, 무신사 등 14개 기업·브랜드가 'MAX SUMMIT AWARD'를 수상했다. 대기업부터 커머스 플랫폼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AI 시대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2년째 이어지는 컨퍼런스라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신호다. 매년 같은 자리에 63명의 연사와 수천 명의 참가자가 다시 모인다는 건, 마케팅 업계가 매번 새로 배워야 할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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